씨야 진짜 해체이유

지난 21일 JTBC에서 방송된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에 씨야(김연지, 남규리, 이보람)이 출연해 데뷔부터 해체까지 있었던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이날 정인호, 씨야가 슈가맨으로 출연하고, 윤하와 적재는 쇼맨으로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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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씨야는 세 사람이 모여 한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 것이 거의 10년 만이라 많이 떨리고 긴장도 됬었다고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에 남규리가 아침 리허설 때 너무 울컥했으며, 즐겁게 하자 화이팅하고 나왔지만 똑같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유희열은 지금 표정들이 꼭 데뷔 무대를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그정도로 얼굴이 경직되었다. 많은 것들을 얘기해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씨야가 슈가맨 출연까지 결정하는데 굉장히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합니다. 남규리는 개인적으로 노래를 안한지 너무 오래되기도 했었고 많이 망설여졌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김연지도 그 당시 씨야가 너무 멋있게 활동했었고, 예뻤던 모습들이 흐트러지지 않을까.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할거면 잘해야 될 텐데 겁이 났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다름아닌, 슈가맨에 등장했었던 씨야의 팬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방청석에서는 당시 슈가맨에서 보고 싶은 슈가맨이 있는데 언제 나오나, 그때까지 보려고 계속해서 슈가맨을 보고 있었다고 말했던 씨야의 팬이 자리해 있었습니다. 그의 옆자리 역시 씨야의 팬을 인증했던 팬도 함께있었습니다. 이들의 등장에 씨야의 눈물이 보였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씨야는 해체에 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김연지는 그 당시 외부적인 요인들이 많다보니 서로 간에 마음을 나누는 깊은 대화를 나눈 적이 별로 없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이보람은 사실 어떤 오해가 있었는데 그 오해들을 진실처럼 믿게 되면서 언니를 못 보고 지냈다. 그러는 동안 한 살, 두 살 나이 먹으며 많은 후회를 하게 되었다. 또 한편으로는 언니가 두렵기도 했었다. 혹시라도 잘못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두려웠고, 그 힘들었던 시간들을 잘 버텨주어 개인적으로 정말 살아있어 준 게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습니다.

눈물을 보이던 남규리 역시 당시 씨야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굉장히 많이 움츠러있는, 갓 20대 초반의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그런 친구들이었으며, 그때 당시엔 너무 어리기도 했고 좀 무서웠다고 해야하나..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그것밖에 없었다며 씨야 탈퇴 이유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