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천교회에서 집단확진 총 16명

밤새 부산에서는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 11명이 추가되면서 감염자가 총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부산시는 오늘 23일 오후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에 확진자가 11명 더 발생한 사실을 발표 및 주요 추가 확진자들의 예상 감염경로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부산 1번 확진 환자인 19세 남성 동선에 포함되어있던 부산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와의 연관자 전체가 확진 환자의 절반인 8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부산 1번 환자는 지난 19일 오후 6시 반부터 9시까지 온천교회 예배식에 참석하고 2층에 머문 것으로 확인되며, 8~11번, 14~16번 역시 온천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들 8명 모두 1박 2일 일정의 수련회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수련회 참석 인원은 전체 15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에 부산시는 온전교회를 잠정 폐쇄조치 및 지난 2주간 온천교회를 방문한 사람에게 자가격리를 요청했습니다. 추가로 이번 부산 신규 확진자 중 신천교회와 연관이 있는 사람은 3명입니다. 부산 4번 확진자인 22세 여성은 신천지 교회 신도이며, 부산 7번 확진자인 29세 남성과 12번 확진자인 56세 여성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부산 3번 확진자인 20세 여성과 13번 확진 환자인 25세 남성은 대구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일가족 확진 환자도 나왔는데요. 감염경로가 아직까지는 불분명한 부산 2번 확진자인 57세 여성과 그의 딸 5번 확진자 24세 여성과 친정어미니이자 부산 6번 확진자 82세 여성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6번 확진자의 경우 연제구의 토현성당 미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2주간 미사를 중단 및 미사에 참석한 교인들을 자가격리 조치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부산시에 확진자가 나온 지역으로는 동래구, 해운대구, 연제구, 금정구, 수영구, 남구, 북구, 서구 입니다. 정오 기준 부산에서만 1076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 중 1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