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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곰탕 설렁탕 진짜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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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설렁탕 차이

최근 곰탕과 설렁탕의 구분이 점점 없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곰탕과 설렁탕은 사용하는 고기 부위와 간을 맞추는 법에서 엄연히 차이가 존재합니다.


설렁탕은 사골과 도가니, 양지머리 또는 사태를 넣고 우설과 허파, 지라 등을 뼈째로 모두 한 솥에 넣고 끓여서 만듭니다. 반면 곰탕은 소의 내장 중 곱창, 양, 곤자소니 등을 많이 넣고 끓입니다.










설렁탕에 허파나 창자를 넣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곰탕보다 뼈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국물이 더 뽀얗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설렁탕은 하얀 국물이고, 곰탕은 맑은 국물이라고 많이들 언급되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사실 하나는 일제강점기에 나온 소설이나 잡지, 조리서에 따르면 설렁탕에 대한 언급이 많습니다. 반면 이때의 기록에 곰탕에 대한 언급은 찾기가 힘든데요. 그 이유는 곰국과 설렁탕을 구별해 따로 언급한 손정규의 '조선요리'에서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요리서에 따르면 곰국은 사태, 쇠꼬리, 허파, 양, 곱창을 덩이째로 삶아 반숙되었을 때, 무우, 파를 넣고 간장을 조금 넣어 다시 삶는다고 나와 있습니다.









반면 설렁탕은 우육의 잡육, 내장 등의 소의 모든 부분의 잔부를 뼈가 붙어있는 그대로 하루쯤 고아 먹는 요리로 값싸고 자양있는 요리라고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 대목은 곰탕과 설렁탕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요약하자면 곰탕은 고기와 깔끔한 내장 등 비교적 고급 부위에 무를 넣고 끓인 것이고, 설렁탕은 뼈와 잡고기, 그 밖의 내장을 넣고 오래 고아낸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또한 원래의 요리법에 따르면 설렁탕은 먹는 사람이 소금과 파를 넣고 개인의 간에 맞추어 먹지만 곰탕은 국을 끓일 때 간장으로 미리 간을 맞추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설렁탕과 곰탕 모두 대부분 먹을 때, 먹는 사람이 자신의 간에 맞게 소금을 넣어 먹는 추세입니다. 곰탕이라는 말의 유래는 맹물에 넣고 끓인 국이라는 의미의 공탕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고기를 푹 고아서 만든 국이라는 의미의 곰국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곰탕은 소고기의 고급부위를 주재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고 노화방지와 피로회복, 빈혈예방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설렁탕이라는 말의 유래는 국물이 뽀얗게 되도록 오랜 시간 설렁설렁 끓인다고 해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국물 색깔이 진해 한자 '눈 설'에 '짙을 농'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한 선농단에서 제사를 지내고 잡은 소로 많은 사람들이 먹기 위해 물을 넣고 끓여 먹은 국이라 선농단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곰탕과 설렁탕의 또 한 가지 차이점은 바로 소면의 유무인데요. 요즘은 곰탕과 설렁탕이 비슷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이 소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곰탕은 소면 없이 먹는 국인 반면 설렁탕은 국 안에 소면을 넣어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가 흔히 먹을 수 있는 곰탕도 설렁탕과 같이 뼈를 다 넣어서 우려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제 조리법 자체로 설렁탕과 곰탕을 구분하기에는 모호한 부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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